2022년 6월 6일은 67회 현충일입니다. 많은 분들이 공휴일이라고만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쉬는 날이여서 좋은 날이지만 현충일의 의미를 알고 쉬면 더욱더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모든 것들이 누군가의 희생으로 얻은 것이라면 어떨까요? 현충일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였으면 좋겠습니다.
현충일이 6월 6일인 이유
처음 현충일이 지정된 것은 1956년입니다. 6.25 참전 용사들과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기리기 위해 지정되었습니다. 또, 24절기 중 하나인 망종과 관련이 있습니다. 망종은 모내기를 하는 때로 농경사회에서 좋은 날 중 하나입니다. 좋은 날이니 나라를 지킨 분들에게 예를 갖추는 일을 망종에 진행하였다고 합니다. 조선시대 기록을 살펴보면 희생된 병사들이 유해를 6월 6일에 안장했다고도 합니다.
현충일이 지정된 1956년 망종이 마침 양력 6월 6일이었습니다.
현충일 조기 게양하는 방법
현충일에는 기존의 태극기 게양 방법과는 다른 방법으로 게양합니다.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을 위해 조의를 표한다는 의미로 깃면의 세로 넓이만큼 내려서 달아야 합니다.
나라별 현충일과 영어
한국에서 현충일은 영어로 메모리얼 데이(Memorial Day)입니다.
나라별 현충일
현충일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현충일의 의미가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추모하는 의미인 만큼 각 나라별로 현충일이 있습니다.
미국 - 메모리얼 데이(Memorial Day) 5월 마지막 월요일
호주와 뉴질랜드 - 안작데이(ANZAC Day)
영국 - 제1차 세계대전 종전일인 1918.11.11. 11시를 기념하여 1919.11.11. 에 리멤브런스 데이(Remembrance Day)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뜻?
순국선열이란 일제로부터 국권을 빼앗겼을 때 자발적으로 대한민국 해방을 위해 희생하신 독립투사를 말하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순국선열로는 김좌진 장군, 안중근 의사, 유관순 열사들이 있습니다.
호국영령이란 국가의 부름을 받고 귀한 본인의 목숨을 전장에서 나라를 지키다 희생된 이들을 말합니다.
우리나라는 자발적으로 대한민국의 국권 회복을 위해 싸우다 희생된 순국선열과 국가의 부름을 받고 전장에서 희생당한 호국영령들 덕분에 자유와 평화를 현재 누리고 있습니다.
6월 6일 현충일 오전 10시에 1분간 전국적으로 사이렌이 울립니다. 이때 사이렌 소리를 들으신 분들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을 위해 묵념함으로써 추모하면 뜻깊은 현충일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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